삼성, 북미 상업용 디스플레이 업체 인수

일반입력 :2015/03/04 07:30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의 인수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디지털사이니지) 전문 업체인 ' YESCO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올해만 브라질 프린팅 업체 심프레스, 미국 결제시스템 루프페이에 이어 세번째 인수 발표다.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YESCO일렉트로닉스'는 1988년에 설립된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문 회사로 제조, R&D, 서비스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옥내, 옥외용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LED 디지털 사이니지는 도심의 큰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등에 쓰이는 디스플레이로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옥외 광고판을 비롯, 미국 라스베가스의 윈 호텔, 코스모폴리탄 호텔, 아리아 호텔 옥외 대형 광고판 등이 ‘YESCO 일렉트로닉스’의 ‘작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LCD 패널 기반의 실내용 제품으로부터 옥외용 대형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비함으로써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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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LED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YESCO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일원으로서 디지털 사이니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 및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