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미지센서·NFC 신제품 공개

3일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이하 MWC 2015)에서 모바일 이미지센서와 NFC 솔루션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800만 화소의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는 최근 셀피 트랜드에 적합한 고화소 전면 카메라 센서다. 기존 적색, 녹색, 청색의 RGB 패턴에서 녹색을 백색으로 대체해 빛 민감도를 높인 것으로 어두운 촬영환경에서도 밝기와 색 재현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각 픽셀에 물리적인 벽을 형성해 광 효율을 높이고 픽셀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아이소셀' 기술을 적용해 노이즈를 최소화한 RWB 이미지센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RWB 아이소셀 이미지센서의 패턴은 기존 RGB 패턴과 구조가 같아 별도의 변환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변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이미지 품질저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RGB전환에 따른 개발 비용도 줄일 수 있다.삼성전자는 또 무선주파수(RF) 성능이 향상된 4세대 NFC(근거리 무선통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3세대 제품 대비 RF 성능이 카드 모드에서 2배 이상, 리더 모드에서는 20% 향상돼 초소형 안테나의 사용이 가능하고 성능 향상을 위한 별도의 부스터 IC도 필요없어 모바일기기 업체들의 디자인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4세대 제품은 모바일 POS(금전등록기와 컴퓨터 단말기를 결합한 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의 성능 조건을 만족시켜 업계 최초로 전용 단말기가 아닌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POS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4세대 제품에도 기존 3세대 제품에 이어 45나노 임베디드 플래시 공정을 적용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 기간과 인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