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안드로이드 업체인 사이아노젠이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카텔은 새로 선보이는 히어로2 플러스 스마트폰에 사이아노젠OS를 기본으로 탑재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히어로2 플러스는 2분기 북미 시장에서 약정없이 온라인에서 299 달러에 판판매될 예정이다. AT&T와 T모바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사이아노젠은 모바일 프로세서 업체인 퀄컴과도 손을 잡았다.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기반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사이아노젠을 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 협력은 4월 퀄컴이 공개할 레퍼런스 디자인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이아노젠은 2013년 설립됐다. 오픈소스 안드로이드를 뜯어고쳐 구글과는 다른 안드로이드 OS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성장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축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아노젠은 자자 서비스를 탑재하도록 하는 구글과 달리 운영체제를 제공하면서 제조 업체들에게 제약은 많이 걸지 않는다.
사이아노젠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약 2천만명에 달한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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