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플러스, 변종 안드로이드OS 개발

일반입력 :2014/11/29 11:06    수정: 2014/11/29 11:14

황치규 기자

샤오미와 함께 주목받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하나인 원플러스가 독자적인 변종 안드로이드 OS를 개발한다.

원플러스는 그동안 변종(Custom) 안드로이드 개발 업체인 사이노젠 플랫폼을 자사 제품에 탑재해왔지만 인도 시장 공략을 추진하면서 독자 버전을 개발하게 됐다.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을 기반으로 개발중이라고 한다.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원플러스의 이같은 행보는 플랫폼 파트너인 사이노젠이 인도 스마트폰 업체인 마이크로맥스에 현지 시장에서 자사 플랫폼에 대한 독점적인 사용권을 주는 계약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사이노젠의 결정은 원플러스에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원플러스는 12월 2일(현지시간) 인도에 사이노젠 플랫폼을 탑재한 자사 스마트폰 '원'(One)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파트너인 사이노젠이 마이크로맥스에 인도 시장에서 독점적인 플랫폼 사용권을 주고 나선 것이다.

이에 원플러스도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사이노젠의 결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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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선보일 원플러스 제품에는 일단 사이노젠 플랫폼이 탑재된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향후 사이노젠 플랫폼에 대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 원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변종 안드로이드는 2월 이후에나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원플러스는 그동안 사이노젠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해왔다. 그러나 인도 시장에서의 불화로 앞으로도 협력 관계가 계속 유지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