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환 구글 총괄이 국내 게임 개발자들에게 구글 안드로이드의 현 이용자는 10억명으로 글로벌적인 가능성이 열려있어 이제는 글로벌로 나가야 된다고 조언했다.
구글 한국지사에서 구글 플레이 앱/게임 비지니스 총괄을 맡고 있는 민경환 총괄은 한국개발자컨퍼런스(KGC)에 참가해 한국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구글의 현재 상황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업을 이어가는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민경환 총괄은 KGC 2014 마지막 키노트 강연에서 등장했다. 먼저 구글과 인드로이드의 현 상황을 밝혔으며 앞으로 게임 개발사들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구글 서비스를 이어가야 할지를 말했다.
그는 현재 안드로이드는 전세계 190여개의 나라에서 10억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입니다며 이는 전세계 모바일 기기들 중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하루에도 150명의 신규 이용자가 늘어날 정도로 성장 중입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 영국, 일본, 한국 등이 가파르게 상승해 안드로이드 성장이 좋은 상황으로 이와 더불어 동남아와 남미 등의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공개됐다. 개발도상국 등지에서 선보이고 있는 '안드로이드 원'은 구글만의 전략폰으로 각지역에 알맞은 성능과 가격들을 책정해 전략적으로 보급하는 저가형 보급폰이다.
이런 상황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국내 게임사들이 어떻게 안드로이드에서 게임 출시와 서비스를 이어가야 할지 민 총괄은 방법들을 공유했다. 먼저 구글 추천게임등 피처링에 오르는 노하우를 설명했으며 이어서 글로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적합한 앱들과 게임들을 중심으로 피처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도한 권한을 요구하는 앱의 경우 그 콘텐츠가 좋아도 피처링에 제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앱의 용량도 중요한 요소로 신경을 써야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게임의 콘텐츠로, 재미 부분에서 이용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한다면 기존 조건들을 충족시켜도 피처링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을 계속 붙잡아 둘 수 있고 신선한 요소들이 많은 게임들이 좋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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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피처링 된 게임들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으로, 컴투스와 게임빌 등 대형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은 물론 바이닐랩, 위고인터렉티브 등 스타트업들도 좋은 성적을 전세계에서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 총괄은 세션을 마무리 지으며 마지막으로 단지 한국만을 위한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여러분들이 글로벌적인 게임을 만든다면 그에 맞는 피처링과 글로벌 진출에 도움을 주겠다.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