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컨셉트카 기아 ‘트레일스터’ 공개

쏘울 기반, 터보 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 탑재

일반입력 :2015/02/13 08:40    수정: 2015/02/13 09:38

기아자동차가 트레일스터를 12일(미국시각) 2015 시카고 오토쇼 미디어 행사에서 공개했다.

트레일스터는 기아차 컴팩트 SUV 쏘울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자식 전륜구동 컨셉트카다. 기아차 관계자는 “트레일스터의 외관 색상(진주색)은 눈밭이나 진흙 주행에 어울리는 색상”이라며 “고성능 야외 스포츠 차량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광택 철판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하는 등 도시 바깥 생활을 즐기고픈 이들을 위해 제작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트레일스터는 K9에 적용된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고 안개등 기능을 강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트레일스터의 안개등이 차량 아이덴티티를 더 살려주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트레일스터에는 185마력(HP) 1.6리터 터보 차저 전륜구동 엔진과 35마력(bhp) 후륜구동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기아차는 트레일스터가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춰 눈밭이나 진흙 주행에도 문제없는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일스터의 디자인을 총괄한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트레일스터 컨셉트카는 향후 기아차 쏘울이 단순한 도시형 차량에서 벗어나 오프로드에서도 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UV의 진정한 역할을 수행할 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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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스터는 공개 전 두 차례의 티저 이미지 공개를 통해 이번 시카고 오토쇼의 화제의 차로 알려져왔다. 지난달 30일 기아차는 최근 북미지역에 내린 폭설을 고려해 눈밭에 서 있는 트레일스터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고, 지난 5일에는 모래밭에 서 있는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주요 외신들은 트레일스터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시카고 오토쇼 주요 출품 차량임을 강조했다. (☞기사 바로가기)

한편 시카고 오토쇼는 현지 시간으로 14일부터 일반 공개되며, 2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