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운영체제(OS)인 윈도10 제작 작업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월 경 사실상 제작 완료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네오윈은 9일(현지 시각) MS가 오는 6월 공장 출시용인 RTM(Release to Manufacturing)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OEM 업체에 공급하는 RTM 버전은 소비자용과 사실상 동일한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통상적으로 PC업체들은 RTM 버전에 자사 응용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추가 작업을 마친 뒤 출시하게 된다. 따라서 윈도 OS만 놓고 보면 최종 소비자용과 큰 차이가 없다.
그 동안 MS는 윈도 새 버전을 내놓을 때 8월 경에 OEM업체들에게 RTM 버전을 공급한 뒤 10월 쯤 공식 출시해 왔다. PC업체들이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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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럴 경우 학생들의 개학 수요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MS가 윈도 RTM 버전 출시 목표를 6월로 잡은 것은 하반기 개학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네오윈이 전했다. 이에 따라 윈도10 최종 소비자용은 8월경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MS는 직전 버전인 윈도8은 2012년 8월 1일 RTM 버전을 내놨다. 당시 윈도8 소비자용 프리뷰 제품은 2월 말에 공개했다. 네오윈은 “윈도10 소비자용 프리뷰를 1월 내놓은 점을 감안하면 6월에 RTM을 내놓기 위해선 윈도8 출시 때에 비해 30일 정도만 당기면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