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테크니컬 프리뷰를 통해 터치 중심으로 디자인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앞서 경쟁 플랫폼인 iOS와 안드로이드용 터치 오피스를 먼저 공개하고 난 후 윈도용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MS의 크로스플랫폼 지원 전략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5일 MS는 윈도10 테크니컬 프리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스위트 유니버셜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윈도10 사용자라면 윈도 스토어 베타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지금 즉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MS는 아웃룩과 원노트 앱도 몇 주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윈도10을 사용하는 경우엔 오피스 앱을 사전 설치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피스 스위트 유니버셜 앱은 PC는 물론 태블릿과 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또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하든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개발됐다. 유니버셜 앱이란 동일한 코드로 만들어졌지만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모두 동작할 수 있는 앱을 말한다.
MS는 지난해 3월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으로 오피스 앱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앱을 모두 만들었다. 자사 플랫폼인 윈도에서 터치 기반 오피스 지원이 가장 늦게 이뤄졌다.
MS가 윈도뿐 아니라 경쟁플랫폼에서 자사 서비스와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실천한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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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MS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기 위해 유니버셜 앱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S는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데스크톱 사용에 최적화된 오피스2016도 제작 중이라는 소식도 알렸다. 오피스2016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