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알파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인 미국 BGR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갤럭시알파의 가격을 출시 당시 3만9천990루피(한화 70만원)에서 2만7천루피(한화 47만원)로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갤럭시알파를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알파는 출시 5개월만에 인도에서의 가격이 3분의 2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 3개월만에 가격조정이 있었다. 출고가 인하폭은 인도와 비슷하다. 전 세계적인 출시 가격 조정은 스마트폰 가격에 민감한 신흥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알파는 중고가형 제품으로 슈퍼AMOLED 4.7인치 화면에 엑시노스5 옥타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초저가형부터 중고가, 프리미엄에 달하는 다양한 사양, 가격대 제품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가 제품의 가격 하향조정 외에도 지난달에는 초저가형 타이젠 Z1을 인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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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 스마트폰인 Z1의 가격은 5천700루피(한화 10만원)에 불과하다. Z1은 인도에서 저가형 스마트폰 전략을 펼치는 경쟁업체의 대항마로 여겨지고 있다. 샤오미 홍미1S, 안드로이드원 스마트폰의 경쟁제품이다.
인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중저가형 제품을 판매하는 현지 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시장이다. 최근 영국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마이크로맥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조사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