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여행을 주도하고 있는 스페이스X가 무인우주화물선 '드래곤'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안전하게 장비, 물품을 전달했으나 발사 후 로켓을 재활용하려는 시도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약 2천200kg의 물자를 실은 드래곤은 팔콘9이라는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드래곤은 ISS와 도킹해 물자를 전달하고, 추진력을 얻기 위해 사용한 팔콘9 로켓은 다시 회수한 뒤 재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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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9의 1단 로켓은 3천380m로 축구장만한 크기의 선박형 착륙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였으나 기대와는 달리 착륙하면서 강하게 부딪쳐 부서지고 말았다.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성공에 가까웠으나 아깝게 실패했다(Close, but no cigar this time)며 다음 시도에서는 성공할 것 같은 좋은 시도였다(Bodes well for the future tho)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