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한 MBC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지상파 콘텐츠 제작 기반을 위협하는 불평등한 지상파 규제 정책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그동안 매체 균형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된 지상파 40년 규제와 유료 매체 진흥정책은 균형을 맞출 시점을 놓쳐 지상파 콘텐츠 제작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다양한 매체를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역량을 끌어올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사장은 콘텐츠 역량개발의 과제로 보도와 시사는 ‘전문성과 심층성’을 높여 경쟁사와 차별이 되는 브랜드 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외는 물론 아시아 시청자의 일상 점유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늦추지말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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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 사장은 모바일에서의 수익 확장에 대해 강조했다. 안 사장은 전용 포맷과 콘텐츠 개발로 소비를 늘리고, 소비 접점이 수익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 사장은 MBC가 강점이 있는 사업부터 우선 시작하겠다며 “캐릭터와 브랜드, 테마여행 사업 등 MBC의 강점이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테마파크 개발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