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업계와 MBC 간 인천 아시안게임 방송 재송신료(CPS) 협상이 오후 6시 시작되는 개막식 20분을 앞두고 최종 타결됐다.
19일 관련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막판 회의를 진행한 뒤 MBC가 제시한 재송신료 조건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IPTV3사는 일반 IPTV 서비스와 모바일TV 서비스를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 방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를 시작으로 IPTV 업계는 아시안게임 중계 추가 대가 지불을 두고 큰 틀에서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일부 조항을 문제 삼아 KT와 LG유플러스 등은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의 경우 IPTV 사업자가 모두 중계권을 가진 SBS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일반 IPTV의 경우 송출 중단 없이 방송 중계 서비스가 진행됐지만, 뉴미디어 권역으로 따로 계약을 맺어야 하는 부분인 모바일IPTV 서비스에선 방송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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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료 서비스인 모바일IPTV에서 지상파 월드컵 관련 방송 시간에 대체 방송 없이 중단했던 터라 시청자의 불만을 많이 샀다. 이 때문에 IPTV 업계가 아시안게임 재송신 협상에 마지막까지 합의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케이블TV 사업자와 MBC의 재송신료 협상은 IPTV와 달리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