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는 2014년도 그린데이터센터(GDC)인증을 신청한 11개 센터에 대한 인증 결과를 지난 15일 공개했다. GDC인증 11개 센터 가운데 2곳은 신규 인증, 1곳은 예비 인증, 8곳은 유지 인증이었다.
신규 인증된 데이터센터 2곳은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SK브로드밴드 일산 IDC센터다.
예비 인증된 데이터센터 1곳은 서울특별시 데이터센터다. 예비 인증은 1년 뒤 본인증을 신청해야 하는 단계로, 인증 시점에 인증평가기준에는 만족하지만 과거 1년치 적산전력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 부여된다. ITSA는 서울시 데이터센터가 공공기관 데이터센터 가운데 최초로 인증 확정을 받아 민간뿐만아니라 공공분야까지 인증 참여가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공공부문 데이터센터의 인증 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지 인증된 데이터센터 8곳은 2012년도 인증 수여 대상 4곳과 2013년도 인증 수여 대상 4곳이었다. 2012년도 인증 대상 4곳은 KT 목동 IDC, KT 분당 IDC, LG CNS 상암IT센터, SK C&C 대덕데이터센터다. 2013년도 인증 대상 4곳은 현대오토에버 파주 글로벌 데이터센터, 포스코ICT 충주 데이터센터, 삼성SDS ICT 수원센터, CJ IDC 송도다. ITSA 관계자는 2014년 신규 인증평가부터 강화된 평가기준을 적용해 데이터센터 '그린 활동'을 더욱 심도 있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전체 소비전력과 IT인프라 소비전력 비율로 계산하는 PUE 비중을 90점에서 80점으로 낮추고 그린활동 지표를 10점에서 20점으로 높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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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인증 대상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도 신규인증 당시 인증위원회에서 권고한 개선사항을 이행했는지 확인하는 등 데이터센터의 그린 활동 참여를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ITSA는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마트데이터센터 앤드 스마트컴퓨팅컨퍼런스 2014' 행사장에서 GDC인증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데이터센터 그린 활동 및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ITSA 측은 인증 혜택 마련을 위해 관련 부처 및 유관기관과 지속 협의 중이며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활성화 시책 마련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국가정보화 기본법' 개정안의 연내 국화 통과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ITSA 관계자는 "법 통과시 내년 상반기 중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전략을 포함해 구체적인 인증 혜택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공공기관 인증 확대 등을 통한 인증제 확산 역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