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매출 올리기 비법 전수 끝”

‘꽃보다매출’ 시즌2로 이어질 예정

일반입력 :2014/12/15 18:14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서비스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 12일 본사 대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 '꽃보다매출'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꽃보다매출은 배달의민족 가맹업소를 대상으로 매출을 높여주는 가게 운영 방법을 전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심사를 통해 6개의 업소가 선정됐고 세 달간 두 번의 일대일 코칭과 네 번의 오픈 강의가 진행됐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꽃보다매출을 수료한 업소들은 3개월 만에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고양시에서 피자집을 운영 중인 김민서 씨는 컨설팅 후 조언을 따라 배달 후 현관의 신발을 정리해주는 등 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함으로써 동네에서 주목받는 업소가 됐고 매출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족발집을 운영 중인 유선근 씨의 경우 컨설팅에서 배운 고객 리뷰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5배가 넘는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수원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정남 씨는 전날 밤을 새우는 한이 있어도 강의는 빠지지 않을 만큼 성실히 임했고 마찬가지로 조언에 따라 가게 인테리어를 바꾸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료식에는 배달의민족의 김봉진 대표와 임직원들 및 꽃보다매출 대표 컨설턴트로 활약한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참가 업소 중 '우수 업소'를 선정해 시상식도 진행됐다. 선정된 우수 업소에는 트로피와 소정의 선물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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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꽃보다매출은 시즌 2로 이어질 계획이다. 열심히 가게를 꾸려 가지만 생각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아 고민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프로젝트이니만큼 보다 많은 업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다양한 변화를 줄 예정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즉각적으로 실천하시는 사장님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이어진 꽃보다매출 시즌2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