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75개 R&D 혁신과제에 3조 투자

정부가 내년도 3조1천329억원 규모, 75개 과제의 '2015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8일 공고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선순환적 산업기술생태계 조성으로 산업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로 실행하고 있는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14~’18)의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5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총 5천167억원을 투자한다. 소재부품산업 개발에는 2천86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 세계로 뻗어나갈만한 우리 기술에도 투자한다.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투입 예산은 1천501억원이다.

이번 통합 시행계획에는 2015년 산업부 연구개발(이하 R&D) 예산 3조 4천660억 원(지난해 대비 약 6.6%, 2천149억 원 증가) 중 일부 기반구축사업 등을 제외한 총 75개 사업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대비 증액된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129억원, 31.6%↑), 소형무장헬기연계민수헬기핵심기술개발(167억원, 557%↑),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141억원, 8.2%↑), 바이오의료기기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121억원, 16.2%↑) 등이 있다.

신규사업으로는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1천234억원), 스마트공장고도화기술개발(50억원), 센서산업고도화를 위한 첨단센서육성사업(71억원) 등 22개 사업(2천463억원)이다.

산업부는 R&D사업 참여 희망자들이 사업 정보를 미리 접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2015년 통합 공고 일정을 전년 대비 앞당겨 공고했다.

통합 시행계획에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2015년도 산업부 R&D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R&D 대상사업에 대한 사업개요, 지원내용, 지원규모, 추진일정 등 상세한 지원계획을 담는다.

중소기업 지원대상 예산사업을 확대하고 품목지정형 과제 본격 도입, 정부-민간 사업비 매칭비율 차등화, 개념평가제도 도입 등의 2015년도 산업부 주요 R&D 제도개선 내용 등도 포함했다.

산업부는 사업 참여자에 대한 폭 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이달 우선 서울과 대전에서 통합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내년 1~3월 중에는 안산,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춘천, 오창, 제주 등에서도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