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R&D투자 年 59조…OECD 2년연속 1위

GDP 대비 4.15%…연구원수 32만 세계 6위

일반입력 :2014/11/21 08:51    수정: 2014/11/21 08:57

지난해 한해 동안의 국내 총 연구개발(R&D) 투자는 59조3천9억원으로, 2012년 대비 6.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DP 대비 4.15%로 OECD 국가 중 2년 연속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총 연구원 수는 2012년 대비 8천609명(2.1%p↑) 증가한 41만333명으로, 상근상당 연구원 수로는 32만1천842명(전년대비 2.0%p↑)이며 이는 세계 6위 수준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3년도 연구 개발활동 조사결과’를 21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총괄 및 공공부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민간부문)가 OECD가이드라인(Frascati Manual)에 따라 전국 4만1천869개 기관(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내용으로 2013년 기준, 각 연구수행기관이 사용한 연구개발비 및 연구개발 인력 현황 등에 관한 주요 내용이 포함됐다.

조사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3조8천508억원(6.9%p↑) 증가한 59조3천9억원(541억6천만달러, 2013년 환율기준)으로 세계 6위이며,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0.13%p 상승한 4.15%로서 세계 1위로 조사됐다.순위는 OECD 자료(Main Science and Technology Indicators 2014-1)를 기준으로 각 국가의 가장 최근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하였으며, 2012년 나라별 총 연구개발비는 미국의 경우 4천534억달러, 일본은 1천991억달러, 중국은 1천631억달러, 독일은 1천20억달러, 프랑스는 589억달러로 조사됐다.재원별로는 정부‧공공이 14조2천417억원(24.0%), 민간 44조8천792억원(75.7%), 외국 1천800억원(0.3%)으로 민간비중이 높은 구조였으며, 수행주체별로는 기업 46조5천599억원(78.5%), 공공연구기관 7조2천607억원(12.2%), 대학이 5조4천803억원(9.2%)이 사용됐다.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8천609명(2.1%p↑) 증가한 41만333명으로, 상근상당 연구원 수로 하면 32만1천842명(전년대비 2.0%p↑)이며 세계 6위 수준이다.경제활동인구 1천명당 연구원 수(FTE)는 12.4명, 인구 1천명당 연구원 수(FTE)는 6.4명으로, 이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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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업 부문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조사된 기업 전체의 매출액은 1천645조8천억원, 연구개발비는 46조5천599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83%으로 전년대비 0.2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석준 미래부 연구성과확산과장은 “창조경제시대를 맞아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투자를 확대하고 규제를 개혁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들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