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최근 출시한 '패스포트'의 와이드 화면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폰 등 타사 제품을 비꼬는 마케팅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블랙베리 패스포트는 옆으로 길어진 화면으로 직장인을 향한 소구에 나섰다.
24일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블랙베리가 최근 신작 패스포트의 특징인 와이드 화면을 ‘워크 와이드’라는 슬로건을 통해 알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4.5인치 화면에 1440X1440 해상도의 이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 보다 더 넓게 화면을 볼 수 있어 지도나 사진 등을 보기에 편리하다. 블랙베리가 선보인 프로모션 영상에서도 지도를 굳이 좌우로 스크롤 할 필요 없이 한 눈에 볼 수 있는 점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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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등 기존 직사각형 형태의 스마트폰 보다 더 사용이 편리하다는 의미다. (▶동영상 보기)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블랙베리는 계속되는 피인수설 속에 그나마 강점을 보이고 있던 기업용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에서도 블랙베리는 직장인에게 있어 더 넓은 화면으로 시간 절약을 통해 효율성 증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전달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Bambamboogy02라는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은 “갤럭시S4 화면을 옆으로 돌리면 와이드 화면이 된다”며 이 제품에 대해 회의감을 전한 반면, theguy2345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이것은 매우 재밌는 기기다. 더 많은 제조사(OEM)들이 이런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