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년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게임 중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2014' 시상식이 19일 오후 5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지난달 13일 접수를 시작으로 1차 심사와 온라인투표 등의 일정을 거쳐 18일 서울에서 2차 심사를 진행했다.
과거 게임대상은 유력 대상 후보감이 시상식 전부터 거론되거나 마땅한 경쟁작들이 없어서 예상이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게임대상은 치열한 경쟁작들로 인해 대상작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이번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총 13개 부문 20개 분야에 걸쳐서 선정될 예정이다. 가장 큰 상은 대상으로 대통령상과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1천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1차 심사로 통과된 게임은 2차 심사에서 기자단 투표 10%, 게임업체 전문가 10%, 네티즌 투표 20%, 심사위원회 심사 60%의 비율로 대상 및 최우수상을 선정한다. 올해는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 대작들이 많아 모바일 시대로 이어지는 게임업계의 흐름을 반영했다.
대표적인 경쟁 타이틀로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MMORPG '이카루스'와 넥슨의 모바일 RPG '영웅의군단',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가 있다.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온라인 RPG 타이틀이 대상을 받은 만큼 이카루스의 대상 수상이 유력하다고 보는 입장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온라인에 버금가는 모바일 RPG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처음으로 대상이 모바일에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각 모바일 게임 후보 타이틀들도 한 해 동안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대상을 자신하고 있다. 영웅의군단은 모바일에서 쉽게 구현하지 못하는 MMO 환경을 만들어냈으며 서머너즈워는 해외시장에서 처음으로 큰 성공을 거둔 국산 RPG라는 점을 강조하는 중이다.
세븐나이츠 또한 현재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타이틀로 대상의 의지가 큰 상태다. 마지막으로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는 고착화 되고있는 모바일 타이틀 순위를 깨고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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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의 눈도 온라인 보다 모바일에 쏠려 있기 때문에 사전 네티즌 투표 또한 모바일쪽에 집중 됐을 가능성도 높다. 이로 인해 올해는 처음으로 모바일에게 수상작이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상당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모바일의 약진으로 대상작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며 다양한 의견들이 지금도 오가는 중으로 처음으로 모바일 대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반응도 있다. 그 정확한 결과는 19일 오후 5시 부산에서 알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