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게임대상, 투표 시작…본상 후보작은?

11월 12일 인터넷 투표 마감

일반입력 :2014/11/10 10:21    수정: 2014/11/10 10:28

올해 국내 게임 산업을 빛낸 신작을 뽑는 2014대한민국게임대상 투표가 시작됐다. 오는 19일 시상식에서 어떤 작품이 웃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회장 남경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차 심사에 통과한 14개의 후보작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올해는 본상과 인기게임상 등에 총 20개 작품이 접수됐다. 모바일 게임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온라인 게임은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2002년 이래 가장 적은 수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투표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게임 이용자는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홈페이지(http://www.k-idea.or.kr/2014gameawards)에 방문하면 된다.

최종 수상작 선정은 오는 18일 2차 심사에서 결정된다. 심사는 게임업체의 설명을 직접 듣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본상과 인기게임상 2개 부문은 누리꾼들의 표심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본상 20%, 인기게임상 부문 80%가 각각 반영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 부문 대상은 ‘이카루스’ ‘코어마스터즈’ ‘데빌리언’ ‘온그린’ 등 4개 응모작이 최종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는 침체된 국내 온라인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를 담은 작품으로,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의 처녀작인 캐주얼 AOS ‘코어마스터즈’는 출시 초반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불리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3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후보작은 ‘마구마구라이브’ ‘불멸의 전사’ ‘블레이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세븐나이츠’ ‘신무’ ‘영웅의 군단’ ‘우파루사가’ ‘젤리킹: 세계정복 대작전’ 등이다.

이중 ‘블레이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세븐나이츠’ ‘영웅의군단’이 본상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성, 흥행성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은 올해 게임대상에서 모바일 게임이 대상작으로 뽑힐지 예의주시해야한다고 했을 정도다.

이와 함께 인기상 후보작 투표도 동시에 시작됐다. 누리꾼은 국내외 해외로 나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 인기상 후보작은 ‘별이되어라’ ‘불멸의 전사’ ‘블레이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세븐나이츠’ ‘영웅의군단’ ‘우파루사가’ ‘젤리킹: 세계정복 대작전’이다. 해외는 ‘드래곤가드’ ‘삼국지PK’ ‘아스팔트8:에이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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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중복 방식이다. 대상 후보작은 각 부문별로 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인기상 후보작은 국내외 해외 각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동일 IP로 한 번만 참여가 가능하다.

한 업계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으로 떠오르고 있다.최종 수상작은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 전날인 18일 저녁에 결정될 것”이라며 “올해 대상의 경우 온라인 게임이냐 모바일 게임이냐가 가장 큰 관심사로 보인다. 흥행성 보다 개발 규모 등으로 보면 아직은 온라인 게임이 대상을 받을 것이란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