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증가하는 해외직구 수요에 맞춰 국내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내년 해외 지부를 개설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대표 한국소비자원장은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하고 있는데 해외에 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소비자원에서 내년 초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도 “관련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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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이 관세청으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직접구매 물량은 지난해 1조4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삼성이나 LG 등 국내 브랜드 제품을 국내로 역수입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위원장은 “국경 외에서 사오는 경우 거래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며 “공정위로서는 해외 포함한 경쟁이 활성화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