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계가 국정감사장에서 소비자 피해 구제 개선에 대한 요구에 “개선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국회에서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동우 의원(새누리당)은 티켓몬스터와 쿠팡, 위메프 등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3사 고위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서비스 개선책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결제를 주 1회 정도로만 하면서 소셜커머스 쿠폰 계약을 맺은 영세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용실이나 동네 식당 등 영세업자들이 이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질타했다.
또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피해 구제에 대한 지원책이 약하다며 통합지원센터 등 협회 단위의 업계 전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3사 대표로 참석한 이들은 “결제 주기에 대해 변경을 검토하겠다”며 “소비자 피해 구제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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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의동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소비자 피해의 54.3%는 티켓몬스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3사 모두 계약관련 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당행위와 품질, 사후서비스(A/S) 순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공정위와 소비자원 등 관련기관들이 소셜커머스 업체의 과다경쟁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허위 과장광고나 계약 불이행 등에 대해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인 소비자피해구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