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과학기술위성3호와 구 소련 기상위성(METEOR 1-10) 파편이 13일 오후 4시58분경 최근접비행했지만 위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지나갔다고 밝혔다.
Meteor 1-10은 1971년 12월29일 발사된 구 소련의 기상위성이며, 근접비행 물체는 이 위성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물이다.
미래부는 오늘 오후 7시경 미국 합동우주사령본부(JSpoC)로부터 과학기술위성3호의 궤도 변화나 새로운 우주파편 생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보를 수신, 충돌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리 상공을 지나는 오후 9시18분 교신을 통해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최종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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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가능성이 예측됐던 지난 12일부터 미래부는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센터·항우연·천문연으로 구성된 합동대응체계를 즉시 구성해 지속적으로 충돌상황을 모니터링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위성의 자세제어를 통해 충돌 가능한 면적을 최소화해 운용했다고 덧붙였다.
미래부는 “지속적 우주개발로 인해 우주물체가 계속해서 증가해 물체 간 충돌위험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우주위험 감시·분석능력 확보를 통해 증가하는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우주자산을 보호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