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PC에서도 ‘주변 가게 검색’ 제공

구글이 사용자 주변에 있는 가게를 검색해 보여주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온라인 홈페이지가 없는 동네 골목상권 가게까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IT 전문 매체 벤처비트는 28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해 10월부터 스마트폰에서 제공해오던 사용자 주변 가게 검색 서비스를 앞으로 데스크톱 PC 환경에서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을 검색해주는 서비스로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가 있을 때 구글 검색을 통해 주변에 있는 매장을 찾아갈 수 있게 해준다.당초 구글은 지난해 10월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GPS 센서를 통한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폰에서만 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접속 지역 파악이 더 용이한 PC 환경에서도 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대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관계자는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에 기초해 우리는 소매업자들이 자신들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자신들의 상품(store-exclusive products)을 데스크톱에서도 보여줄 수 있게 했다”며 “지역 기반 광고 확대를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국제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비트는 구글의 이러한 움직임이 아마존과의 새로운 경쟁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이 지난주 온라인 광고 플랫폼 강화를 발표하며 지역 기반 사업 공략에 나선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