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드론 활용 무인 배송 시스템 개발

호주에서 '윙' 프로젝트 테스트중

일반입력 :2014/08/29 08:44    수정: 2014/08/29 08:49

황치규 기자

아마존에 이어 구글도 무인 항공기, 일명 드론(Drone)를 활용해 물건을 배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각) 더애틀랜틱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호주에서 파트너인 언맨스시스템스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윙' 프로젝트를 테스트중이다.

구글 드론은 배송중에 착륙하지 않는다. 줄을 통해 내려보낸 뒤 다시 날아간다.윙 프로젝트에는 구글X 조직에서 10여명의 인력들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윙 프로젝트가 실제로 가동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현행 미국법 아래에서 윙 프로젝트는 불법이다.

그러나 더애틀랜틱은 구글이 적절한 때가 되면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시스템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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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그동안 쇼핑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전자상거래 시장을 겨냥한 행보를 강화해왔다. 당일 배송 서비스로 무장한 아마존과의 경쟁도 현실이 됐다.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구글도 드론이 앞으로 가스 사용량이나 사람에 대한 의존도는 물론 배송 시간도 줄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더애틀랜틱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