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A, 손목 뒤집어 전화 주고받는다

SKT 특화 기능 'T액션' 눈길 끌어

일반입력 :2014/08/07 11:05    수정: 2014/08/08 10:09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8일 출시 예정인 LG전자 스마트폰 ‘LG G3 A’는 특정 통신사 특화 사용자 경험을 적용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회전 역회전 동작을 이용해 한 손으로 스마트폰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T액션 기능이다.

SK텔레콤은 T액션 기능이 LG G3 A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됐다고 설명했다.T액션은 간단히 손목으로 스마트폰을 뒤집는 방식으로 전화를 받고 걸 수 있다.

이를테면 전화벨이 울릴 때 터치스크린이나 물리버튼 등의 조작 없이 화면을 바닥을 향하게 하면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최근 문자를 확인하는 도중에 휴대폰을 뒤집는 동작으로 문자 발신자에게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T액션으로 셀프 카메라도 쉽게 찍을 수 있다. 카메라를 돌리면 자동으로 셀카 모드로 전환되고 3초 뒤에 자동으로 사진이 촬영된다. 자동셀카 기능도 지원한다.

음악을 듣다가 다음 곡을 재생하거나 인터넷 웹서핑 중에 이전페이지로 돌아가는 것도 휴대폰을 뒤집는 T액션으로 가능하다. 이밖에 알람을 끄는 방법도 기존처럼 터치스크린 조작 없이 이용할 수 있다.T액션과 함께 G3 A에 탑재된 ‘안심클리너’는 휴대폰을 자동으로 정리하는 방식의 기능으로 PC에 설치된 백신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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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클리너가 스스로 악성 앱과 스미싱 문자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 불필요한 파일과 메모리를 정리한다. 휴대폰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아울러 ‘도난방기 경보’를 통해 공공 장소에서도 분실 걱정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설정해 두면, 휴대폰에 움직임이 감지되거나 충전 플러그가 빠질 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 때 미리 설정해둔 시간 내에 비밀 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큰 소리로 경고음을 낸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콤팩트한 디자인과 특화 기능을 갖춘 기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 만족을 통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