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제품안전정보센터에 소비자 신고건수가 증가해 상반기 동안 신고 61건을 접수해 이 중 11건에 대해 개선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제품안전정보센터는 국표원이 소비자의 제품안전을 위해 올해 초 설치한 것으로 제품안전에 대한 정보수집과 사고조사를 수행해왔다. 국표원은 이 센터에 대한 인지도가 조금씩 높이지며 1월 3건에 불과했던 월 제품사고 신고 접수건수가 지난달에는 14건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신고된 61건 중 48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이 중 리콜조치 5건, 제품설계 변경 등 개선의견 통보 2건, 제품설명서 보완 1건, 품질관리 권고 3건 등 총 11건의 개선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커넥터 불량으로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전기찜질기를 비롯해 안정기 내장형램프, 형광등기구, 열냉각시트, 휴대용배터리 등 5건에 대한 리콜조치와 수납공간 모서리 등 상해 위험이 있는 부분에 대해 업체제 사용설명서를 보완하도록 하는 등 소비자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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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위해 유형별로 보면 표시불량(26.2%), 화재·화상(23%), 화학적 부작용(9.8%) 순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소비자 안전 관련 신고 접수건 중 어린이 관련 제품이 공산품의 40.7%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해 위해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제품안전정보센터를 통해 위해제품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분석하여 공개하고, 사고조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소비자안전 보호 및 기업의 제품안전성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 및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기업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비인증 불법제품의 유통을 차단함으로써 제품사고로부터 국민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