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아마존이 만든 스마트폰인 파이어폰용 영상전화 애플리케이션 스카이프를 개발 중이다. 모든 모바일 플랫폼에서 자신들의 생산성 툴을 제공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는 해석도 나왔다.
23일(현지시간) MS는 스카이프 블로그를 통해 이달말에는 아마존 파이어폰용 스카이프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MS가 아마존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카이프는 이미 킨들파이어 HD와 HDX에서 사용할 수 있다.
블로그에서 MS는 "파이어폰 홈스크린에서 최근 사용한 앱이 노출되는 '캐러셀' 위젯을 통해, 사용자들이 스카이프 앱을 열지 않아도 클릭 한번으로 대화와 알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파이어폰 고유의 3D효과 기능인 다이나믹 퍼스펙티브 기술을 적용해 스카이프 아이콘과 알람 뱃지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야 나델라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를 통해 MS에게 더 크로스 플랫폼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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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경험이 작동될 것"이며 "우리는 다양한 MS애플리케이션이 모든 홈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MS에게 '모빌리티'는 단지 디바이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우리는 훌륭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한편 더 광범위한 모빌리티를 생각하고 있다"며 "MS 애플리케이션이 윈도, iOS,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모두 돌아가게 하는 것에서 그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