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자전거도로 높낮이까지 계산

일반입력 :2014/07/23 08:56    수정: 2014/07/23 09:22

구글맵이 8.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음성인식 외에도 지정된 경로의 경사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동 경로를 짜고난 뒤 해당 도로의 경사까지 미리 알아볼 수 있어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맵은 최근 공개된 8.2 업데이트 버전을 통해 탐색(내비게이션) 모드에서의 음성인식기능 외에도 자전거 도로의 경사도 비교 기능을 선보였다.

자전거 도로는 다양한 경로에 따라 각각의 경사도를 비교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아예 오르막길이 없는 곳도 찾을 수 있다. 또 비교된 경로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까지 계산해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자전거 경사도 측정 기능은 같은 목적지를 가더라도 그날 컨디션과 운동량을 고려해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어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은 탐색 기능을 사용할 때 유용하다. 도착지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교통상황은 어떤지 등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글이 웨어러블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외신들은 아직 구글맵에서의 음성인식 정확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보였다.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정확하게 발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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