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맵 개선 위해 위성사진업체 인수

일반입력 :2014/06/11 08:55

이재운 기자

구글이 지도 서비스 강화를 위해 5억달러를 들여 위성사진 제공 업체를 인수했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위성사진 제공 업체인 스카이박스를 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목적에 대해 구글은 “스카이박스의 위성은 최신의 정확한 위성 사진을 제공해 우리 지도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5년전 설립된 스카이박스는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촬영해 사업상 필요한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구글은 사진 외에 스카이박스가 운용 중인 위성을 이용해 오지나 우주공간에서의 인터넷 연결과 재난 구호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이번 인수를 앞두고 구글이 위성 사진 관련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현지 업계에서 돌았으며 최근에는 10억달러를 들여 한 스타트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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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 초 구글이 10억~30억달러를 투자해 인공위성을 통한 인터넷 연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해당 사업에 10~20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180개의 저고도 위성을 띄울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글은 지난 4월에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라는 업체를 인수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인공위성업체 O3b 창업자를 영입하는 등 원격 인터넷 연결 사업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