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동영상 중심 광대역 LTE-A 승부수

일반입력 :2014/06/23 11:00    수정: 2014/06/23 11:09

“한국형 넷플릭스,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실시간 모바일 개인방송, 스마트폰 저장 영상 무제한 공유…”

LG유플러스가 3배 빠른 LTE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각종 모바일 비디오 서비스를 승부수로 꺼내들었다.

23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영상 관련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비디오 LTE’ 시대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1등 비디오 서비스로 내 손 안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모바일 삶을 제공하겠다”면서 “세계 최초 비디오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3배를 넘어 4배가 되는 초광대역 LTE-A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주중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하고 연내 광대역 LTE-A 지원 단말기를 최대 8종까지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더욱 빨라진 데이터 전송 속도 제공에 발맞춰 ▲유플릭스 무비 ▲U+내비 리얼 ▲U+ tvG 개인방송 등의 신규 서비스가 발표됐다.

‘유플릭스 무비’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를 본뜬 서비스다. 영화와 미국 드라마 등 1만2천편의 VoD를 월 7천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안드로이드 버전 모바일 앱과 PC버전 웹사이트, IPTV, 스마트TV 앱, 크롬캐스트(추후 예정) 등의 여러 스크린을 지원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U+ 내비 리얼’은 풀 클라우드 내비게이션 U+ 내비 LTE를 개선한 것으로 로드뷰를 지원하는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예컨대 주행중인 차량이 교차로 전방 500미터에 접근하면 실제 사진이 등장하고 200미터 전방부터는 차량 속도에 따라 사진이 줌인되는 방식이다.

‘U+ tvG 개인방송’은 풀HD 화질로 초당 5메가비트를 전송하는 영상 생중계 서비스다. 실시간 중계와 함께 녹화 방송으로도 전송되고 한번에 최대 5명에 영상을 보낼 수 있다.

광대역 LTE-A 개시와 함께 비디오 LTE 서비스에 맞춘 요금제도 나왔다. ‘LTE 무한대 89.9’ 요금제(기본료 8만9천900원)는 ▲U+HDTV ▲프로야구 전용앱 U+프로야구 ▲클라우드 서비스 U+Box(100GB) ▲통화연결음 및 벨/링 서비스 등 유료 부가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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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LTE8 다모아 비디오’, ‘LTE8 비디오팩’은 각각 ▲유플릭스 무비, U+HDTV, U+프로야구, U+Box, 게임 ▲비디오 전용 데이터 3GB, U+HDTV, U+Box 등의 서비스를 월 9천원 추가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별 구매 대비 60~73% 비용을 아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광대역 LTE-A망과 최고 속도에 걸 맞는 최신 단말, 여기에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혁신 비디오 서비스에 신규 요금제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비디오 LTE 시대에서도 ‘LTE 1등’의 위상을 지속시켜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