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영상 공유 업체 '스냅피TV' 인수

일반입력 :2014/06/20 08:54    수정: 2014/06/20 09:22

황치규 기자

매출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온 트위터가 이번에는 실시간 영상 공유 서비스 스냅피TV를 집어삼켰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트위터는 스냅피TV를 자사 서비스에 긴밀하게 통합시킬 계획이다.스냅피TV SNS와 모바일을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걸쳐 영상 클립을 편집하고 배포할 수 있게 해준다.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유통시킨 뒤 영향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트위터는 스냅피TV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나 개인들은 계속해서 트위터 경쟁 플랫폼인 페이스북 등에서도 영상을 공유할 수 있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트위터가 이미 많은 브랜드들과 미디어 파트너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쓰이는 스냅피TV를 인수한 건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2013년 회계연도에 트위터는 6억6천500만달러 매출에 6억4천53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올초와 비교해 주가도 40%나 빠졌다. 최근에는 알리 로우가니 트위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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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반전을 위해 브랜드와 마케터들과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위터를 보다 매력적인 광고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트위터는 지난 4월 소셜 인터랙션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인 그닙(Gnip)을 인수했고 2013년 인수한 모바일 광고 거래소 성격의 모퍼브(MoPub) 활용한 모바일 앱 프로모션 스위트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