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메모리카드 업체인 샌디스크가 퓨전IO(Fusion-io)를 1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에서 핫이슈로 부상한 플래시 스토리지 부문에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샌디스코는 퓨전IO 인수를 통해 기업들이 플래시 기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대용량 데이터 워크로드를 경쟁력있는 총소유비용(TCO)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전IO 최고 과학자가 애플 공동 창업자중 한명인 스티브 워즈니악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퓨전IO는 2011년 인상적으로 기업 공개를 했지만 이후 실적은 기복을 보였다. 애플이나 페이스북을 포함한 대형 고객들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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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아이오는 PCI 익스프레스 SSD 카드와 플래시 드라이브 사업에 주력해왔다.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이미 퓨어스토리지, 바이올린메모리 등 전문 업체는 물론 넷앱이나 HP, 델, IBM, 오라클 등까지 가세한 격전지로 부상했다. 샌디스코의 퓨전IO 인수로 경쟁은 가열되고, 그에 따라 가격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