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정용 CCTV 시장까지 넘본다?

디지털홈 사업 강화위해 드롭캠 인수설 모락모락

구글이 스마트홈 솔루션 강화를 위해 가정용 CCTV 시장까지 진출하려 한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와이파이 기반 커넥티드 카메라 스타트업인 드롭캠 인수를 검토해왔다는 것이다.

더인포메이션이 구글과 가까운 몇몇 소식통들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씨넷, 더버지 등 다수 외신들도 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드롭캠이 제공하는 150달러짜리 와이파이 카메라는 사용자가 영상을 휴대폰과 컴퓨터로 스트리밍 방식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드롭캠은 최근 비디오 분석 기술 등을 강화하는 등 제공하는 솔루션 영역을 확대해왔다.

구글과 드롭캠간 인수 협상이 어느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는 베일속이다. 구글이 드롭캠을 인수할 경우 네스트 사업부가 제공하는 제품 라이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구글이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월 인수한 네스트는 자동온도조절장치와 연기 탐지기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 제품은 없다.

구글의 드롭캠 인수설은 애플이 아이폰을 허브로 사용할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준비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와 같은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현지시각) 애플이 아이폰을 갖고 전등, 보안 시스템, 다른 가정용 가전 기기를 원격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준비중이라고 보도, 애플과 구글간 스마트홈 레이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