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실드가 미드 꿍 유병준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갔다.
일산 킨택스 9홀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이하 롤챔스) 결승전은 개막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 블루는 먼저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가며 달아났지만 나진 실드가 곧바로 2세트를 가져가면서 따라 붙었다.
나진실드는 2세트에서 카직스, 소라카, 야스오를 밴하고 라이즈, 르블랑, 리신, 루시안, 쓰레쉬를 선택했다. 삼성 블루는 쉬바나, 잭스, 카사딘을 밴하면서 룰루, 트위스티드페이트, 트위치, 애니, 녹턴을 가져갔다.
경기는 초반부터 급박하게 흘러갔다. 삼성블루가 초반 미드에서 나진 실드의 꿍 유병준을 기습적으로 공략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지만 나진 실드는 전열을 가다듬고 탑에서 총공세를 펼쳤다.
두 번에 걸친 탑 공략으로 나진 실드는 초반의 실수를 만회하면서 격차를 벌리는 모습. 나진이 속도를 내자 삼성 블루도 경기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나진은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경기 시작 10분만에 킬데스를 8:2까지 벌렸다.
이어서 미드포탑과 드래곤까지 가져간 나진은 우세를 지키기 위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더 벌려나갔다. 삼성 블루는 킬을 내주지 않으며 성장에 집중, 경기를 어떻게든 후반부로 끌고 가기 위해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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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진실드는 삼성 블루의 전략을 꿰뚫어 보면서 효율적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미드에서 르블랑으로 대 활약을 펼친 유병준은 팀에 큰 기여를 하며 경기를 승리로 만들었다.
2세트를 가져간 나진 실드는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반면 삼성 블루는 퍼스트블러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세트를 가져오는데 실패, 3세트를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