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e스포츠 관련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메이저리그게이밍(Major League Gaming, MLG)이 전용 e스포츠 경기장을 짓는다.
23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게이밍은 오는 2017년까지 홍콩에 전용 경기장을 짓는다고 전했다. 경기장의 위치는 헝칭 섬이 될 예정이다.
아레나라고 명명된 이 경기장은 홍콩 헝칭 섬의 V존에 지어진다. V존은 마카오는 물론 중국과 가까운 섬으로 이곳은 아레나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 기반 시설들이 자리잡을 계획이다. V존에는 총 180억 달러(한화 18조)가 투입된다.
아레나안에는 e스포츠 경기를 위한 시설뿐만 아니라 게임을 위한 복합 요소들이 추가된다. 비디오 게임 구역과 게이머들의 휴식 공간을 비롯해 레스토랑도 자리잡는다.
메이저리그게이밍은 경기장 건립을 위해 다른 두 중국 기업과 손을 잡았다. 라이펑 홀딩스와 이선 홀딩스와 함께 경기장 추진 및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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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게이밍 마이클 셉소는 홍콩에 아레나 건립은 e스포츠를 전세계 대표 문화로 자리잡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국내 한 e스포츠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차츰 e스포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힘쓰지 않으면 지금의 주도권을 해외로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