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브라우저 해킹당하면 100만원 보상

줌인터넷, 200만 다운로드 기념 캠페인

줌인터넷이 자사 스윙브라우저 PC 및 모바일 버전에서 인터넷 해킹이나 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한국 인터넷 환경에서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토종 브라우저라는 이미지에 안전하게 믿고쓸 수 있는 브라우저라는 이미지까지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줌인터넷은 22일 스윙브라우저 200만 다운로드 돌파 기념 및 신규서비스 발표 간담회를 열고 스윙브라우저를 사용하다가 인터넷 해킹·피싱·스미싱 등으로 금융 피해를 당했을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하는 해킹·피싱 보상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간단한 서비스 가입 절차를 거쳐 해킹·피싱 보상서비스를 활성화 하면 이후 스윙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금전적 피해에 대해 최대 100만원을 횟수에 제한 없이 보상받을 수 있다.

PC브라우저뿐만 아니라 스미싱 문자 등 악성 링크 클릭으로 피해가 많은 모바일 앱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컨대 해킹·피싱 서비스를 이용해 스윙브라우저가 기본 브라우저로 실행되고 있는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해 가짜 사이트에서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고가 발생하면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사용자 기기와 줌인터넷 서버에서 사고를 당한 날짜에 스윙브라우저가 실행된 로그 기록이 있으면 보상받을 수 있다고 줌인터넷 포털사업본부 김명섭 본부장은 설명했다.

보장은 서비스에 가입한 다음날부터 1년까지 제공한다. 1년이 이후에는 서비스 이용을 갱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윙브라우저는 지난 해 12월 출시 후 현재 200만 누적 설치수를 기록했다. 그 동안 줌인터넷은 액티브X와 플러그인 사용이 많은 한국 웹환경에서도 빠른 브라우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부각해왔다. 여기에 최근 브라우저 선택에 있어서 안정성과 보안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공략해 안심서비스를 내놓으면 사용자 확보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줌인터넷 정상원 부사장은 스윙브라우저에서는 선제적인 방어로 이미 알려진 취약점이나 예상가능한 해커 공격에 대해 안티피싱 기능을 통해 대응하고 있고 또 해커들이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긴급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 후 여기에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벌어진 피해에 대해서까지 보상해 줌으로써 사용자에게 기존의 보안 수준에서 한층 더 향상된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이어 정상원 부사장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독과점 한 시장에서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제안한 의견 또한 빠르게 반영해 온 것이 스윙브라우저의 성장 비결이라며 해킹·피싱부상서비스를 통해 스윙 브라우가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인터넷 사용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