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사장은 갤럭시S5 출시 한 달 만에 1천100만대 넘게 팔았다고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신 사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초 갤럭시S5를 출시해 한 달 만에 1천100만대 이상 팔았다”며 “전작 갤럭시S4의 판매 실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또 “미국과 호주, 독일 등 선진 시장에서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철저한 준비와 마케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함구했지만 갤럭시S5 흥행에 따라 삼성전자 IM 부문의 2분기 실적과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보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스마트폰 사업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음을 설명하며 갤럭시S5의 변종 제품들이 나올 것으로도 내다봤다.
신 사장과 인터뷰에 동석한 이영희 삼성전자 IM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휘는(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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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은 “앞으로 휘는(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내놓을 수 있다”며 “확정된 사업은 아니고 변경될 수 있기에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휜 상태로 고정된 커브드를 넘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탑재를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