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 끌어오려는 갤S5 킬러앱

아이메시지 등 쓰던 데이터 쉽게 이전케 해줘

일반입력 :2014/04/11 10:46    수정: 2014/04/11 15:56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신작 갤럭시S5 출시에 발맞춰 아이폰 속 데이터를 손쉽게 갤S5로 옮길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전격 공개했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 전에 아이폰 사용자를 집중적으로 끌어오기 위한 킬러 앱으로 보인다.

미국 씨넷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S5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삼성 스마트 스위치 모바일 앱’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무료 앱이다.

이 앱은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새로 구매하는 이들을 위해 개발됐다. 전화번호, 메모, 사진, 일정 등 아이폰에 저장된 정보를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S5로 보다 쉽게 옮길 수 있게 했다.전화번호 등의 기본 정보 외에 메시지 정보 이전도 할 수 있다. 그동안 애플 아이폰 사용자간 주고 받는 아이메시지는 별도의 백업 방법이 없었다. 기기를 변경해도 메시지를 그대로 가져올 수 없었지만 삼성전자 앱을 통해 아이메시지 정보 저장이 가능해졌다.

사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은 후 실행하면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해 해당 정보를 갤럭시S5에 저장한다.

관련기사

사용하던 아이폰에서는 별다른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 모든 자료를 일괄 이전할 수 도 있고 종류 별로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도 있다.

이 앱은 갤럭시S5뿐 아니라 기존 갤럭시 시리즈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