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의 플라스틱 바디가 HTC의 메탈 바디보다 장점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씨넷은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5의 플라스틱 바디가 경쟁사 제품의 메탈 바디 대비 갖는 장점을 보도했다.
씨넷은 그 장점으로 플라스틱 바디의 뒷 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고장 발생 시 수리가 더 용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애플 아이폰5S나 HTC원 M8의 경우 메탈 일체형 바디를 채택하고 있다. 내부 부품이 고장 나면 이를 분해해 수리해야 한다. 노력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https://image.zdnet.co.kr/2014/03/29/sPJsWFHa5F6LLV8Da5gl.jpg)
이에 비해 플라스틱 바디로 제작된 삼성전자 갤럭시S5 등은 분리가 가능해 수리가 비교적 쉽다. 미국 기준 아이폰 배터리 교체 서비스 비용은 79달러인 반면 삼성전자는 11달러에 불과하다.배터리를 탈착할 수 있어 교체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애플은 아이폰 등 일체형 배터리 제품 사용자라면 누구나 느끼는 배터리 충전에 대한 부담감은 물론 충전이 잦을 경우 배터리 수명이 더 빨리 줄어든다는 점을 분석한 바 있다.
애플 내부 문건에 따르면 노트북 배터리를 1천회 이상 충전하게 되면 배터리 수명이 2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배터리를 교체없이 이용하게 되면 수명에서 그만큼 더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외에도 갤럭시S5 플라스틱 바디는 분리형 커버로 마이크로 SD카드로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점도 꼽았다. 아이폰5s는 64GB 저장용량을 사용하기 위해 2년 약정 기준 199달러인 32GB 제품보다 200달러 비싼 399달러에 64GB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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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갤럭시S5는 마찬가지로 2년 약정 기준 199달러인 32GB 제품 구매 후 60달러짜리 삼성전자 마이크로 SD카드 64GB 제품을 구입해 더 큰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앞서 경쟁사인 HTC는 삼성전자의 플라스틱 바디에 대해 “싸구려 같다”며 ‘막말 공세’를 퍼부은 바 있다. (기사- HTC “갤럭시S5 싸구려 폰”…막말 총공세) 반면 일각에서는 플라스틱바디를 메탈로 쉽게 교체할수 없었던 삼성전자의 고민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