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5’를 변형시킨 파생 제품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 줌’과 보급형 가격의 ‘갤럭시S5 미니’ 등 가칭들이 이미 화제다.
전작 ‘갤럭시S4’와 파생 제품들의 출시 일정을 감안할 때 현실화 가능성이 충분한 시나리오들이다. 외신들은 구체적인 하드웨어 구성까지 제시하기 시작했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 통신’만 종합하면 이런 제품들이다.
‘갤럭시S5 줌’은 갤럭시S5에 2천만화소 10배 광학 렌지를 탑재했다. ‘갤럭시S4’와 광학 렌즈의 결합으로 눈길을 끌었던 ‘갤럭시S4 줌’을 이어간다. 1.3GHz의 삼성전자 엑시노스 헥사코어 프로세서와 구글 안드로이드4.4.2 운영체제(OS), 4.8인치 화면(1280×720), 2GB 등의 구성은 보급형 수준이다.
낮은 클럭 속도(GHz)와 화면 해상도는 이 제품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추론을 낼 정도로 기대에 부족한 부분이다.
단,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줌’에도 960×540의 낮은 해상도 화면을 탑재했기에 이번에 해외 사이트에 오른 구성이 ‘갤럭시5 줌’ 그대로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삼성전자는 ‘줌’ 시리즈로 ‘카메라 올인’ 전략을 펴면서 다른 하드웨어 구성들은 보급형 가격에 맞춰간다는 전망들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4 줌’의 국내 출고가는 64만9천원이다. ‘갤럭시S5 미니’는 퀄컴의 쿼드코어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와 1.5GB 램,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의 전형적인 보급형 구성이다.
화면 크기가 4.3인치로 갤럭시S5(5.1인치) 대비 작고, 생활방수 기능 적용 여부는 불분명하다. 2천100mAh 저용량 배터리도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다.
물론 보급형 제품이기에 관건은 가격이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갤럭시S5 줌’보다 저렴하게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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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삼성전자가 이 제품들을 오는 6~9월경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다. ‘갤럭시노트4(가칭)’가 나오기 전 갤럭시S5를 보조할 기대주들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공개하지 않은 제품 출시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며 “사용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