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무인기 탐지용 저고도 레이더 도입 검토

일반입력 :2014/04/09 17:44

군 당국이 북한 소형무인기를 탐지할 목적으로 이스라엘제 저고도 탐지 레이더 1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10억이 넘는 이 탐지 레이더가 도입되면 청와대 등 국가주요 시설과 전방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9일 군 당국이 북한 소형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부터 저고도 탐지 레이더 'RPS-42'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저도고 탐지 레이더 및 기타 소형무인기 탐지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군 당국은 2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라다사가 개발한 RPS-42는 이동식 레이더로서 최대 30km까지 탐지가 가능하고, 2m이내 크기의 소형무인기가 낮은 고도로 접근할 경우 10km에서부터 탐지를 할 수 있다. 1대당 가격은 10억원 정도에 이른다.

관련기사

군 당국은 현재 육군에는 TPS-830K라는 저고도 탐지 레이더가 있지만 소형무인기를 탐지하는데는 한계다고 판단하고 이스라엘 현지에 관계자를 파견한 상태다.

군 관계자들은 새로운 저고도 레이더가 도입되면 청와대 등 국가주요 시설과 전방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