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무인기 '송골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에서 날아오는 무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방공망이 뚫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 행사여서 관심이 쏠렸다.
8일 오전 군은 경기도 양주의 한 군부대에서 무인기 송골매의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송골매의 제원은 길이 4.8m, 높이 1.5m, 날개폭 6.4m로 하늘색과 유사한 회색으로 도색돼있어 고도 200m 이상으로 올라가면 육안으로는 잘 식별되지 않는다. 최대 작전거리는 110km다.송골매 기체, 영상감지기, 발사통제장비, 지상통제장비, 지상중계장비, 지상추적장비 등이 하나의 세트로 운용된다.
이륙 시에는 활주로 통제 요원들이 무인기를 조종하다가 송골매가 하늘에 뜬 이후에는 무선주파수를 통해 발사통제장비에서 제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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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조종사가 4개의 모니터를 보며 조종하며, 이 모니터에는 고도, 날씨 등 관련 정보가 쉴 새없이 제공된다.
송골매 조종 부대에는 현재 30여명의 조종사가 배치돼있으며 200여명이 추가로 조종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