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북미 시장 모바일 메신저 강자 왓츠앱을 전격적으로 인수했다. 향후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의 시너지 효과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통신, 더넥스트웹 등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60억 달러(약 17조원)에 왓츠앱을 사들였다.
120억 달러는 페이스북의 주식으로, 40억 달러는 현찰로 거래가 이뤄졌다.
추가로 30억 달러가 왓츠앱 멤버들에 스톡옵션 형태로 돌아간다.
왓츠앱은 한국 카카오톡, 일본 동남아 라인과 같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모바일 메신저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왓츠앱은 현재 월간 이용자 수(MAU)가 4억5천만명에 이르고, 하루 신규 가입자만 100만명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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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인수합병으로 왓츠앱 이용자를 페이스북 메신저로 끌어올지 주목된다.
한편, 잰 카움 왓츠앱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이사회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