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1조원 인수합병(M&A)설에 휘말린 미 벤처기업이 해당 사실을 공식 부인했다고 씨넷이 8일(현지시간) 올씽디지털을 인용 보도했다.
전날 애플인사이더와 디지털트렌즈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과 M&A 협상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인수 금액으로 최소 10억달러(1조2천억)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왓츠앱을 사들여 자체 메시징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분석이 덧붙었다.
하지만 이날 니라제이 어로라 왓츠앱 사업개발담당 총괄 임원은 올씽디지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글에 왓츠앱을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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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앱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에 휩싸였을 당시에도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일축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왓츠앱은 iOS,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윈도우 등 다양한 플랫폼 상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시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국,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등 다수의 국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는 3억명, 일평균 사용자는 1억명으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