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배터리 잔량 측정 IC 출시 '정확도↑'

일반입력 :2014/02/19 15:40

이재운 기자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배터리 잔량 측정 정확도를 높인 배터리 관리 IC ‘오리가(ORIGA)3 OBM3000’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피니언이 개발한 이 제품은 배터리 잔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적절한 배터리 교체·충전 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급변하는 온도 등 매우 까다로운 환경에서 구동되므로 충전 상태의 정확한 계산을 위해서는 1~2시간가량 무(無)부하 상태로 휴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야 개방 회로 전압(OCV)을 이용해 잔량 측정을 보정하고 오차를 교정할 수 있다.하지만 끊임없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무부하 상태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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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은 이를 위해 OCV 예측을 수 분 내로 끝내는 기술을 개발, 적용했다. 충전 상태를 평균 1% 이내로 계산해낼 수 있고, 따라서 모바일 기기 배터리가 갑작스레 꺼지는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정밀한 온도 검출과 외부 온도, 스트레인 게이지, 습도 등의 여러 센서를 위한 입력을 제공한다. 또 정품 배터리 여부를 구분할 수 있어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에게도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달부터 시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