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에어워치에 15억달러 베팅…왜?

일반입력 :2014/01/23 09:36    수정: 2014/01/23 09:50

VM웨어가 모바일 관리 및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에어워치를 15억4천만달러(약 1조6천600억원)에 집어삼켰다. VM웨어 인수합병(M&A) 역사상 최고의 베팅이다.

에어워치는 모바일 기기 관리(MDM) 솔루션이 주특기인 회사다.

VM웨어는 인수 자금 중 11억7천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3억6천500만달러는 분할지급과 스톡옵션으로 제공한다. VM웨어는 인수 자금중 10억달러를 모회사를 EMC로부터 조달했다. 인수는 3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VM웨어는 IT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기 위한 대응으로 에어워치를 인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1998년 설립된 VM웨어는 서버 가상화 사업 부분에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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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서버 가상화는 물론 새로운 종류의 가상화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VM웨어는 새로운 제품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패트릭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기업 고객들은 보안 위협 없이 그들의 직원들이 모바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