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교수가 집필한 책이 미국의 저명 공과대학 교재로 채택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최병규 교수가 저술한 책이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 Berkeley) 산업공학과 강의 교재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산사건시스템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odeling and Simulation of Discrete Event Systems)’은 최 교수가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강의를 진행하며 기록한 강의노트를 기반으로 저술한 책이다. 현재 KAIST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서 정규 교재로 채택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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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14/01/17/BO6qjhjuBaWVRhCXUqCs.jpg)
슈루벤 UC 버클리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최 교수의 책은 학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교육적 방법론도 뛰어나다”며 “금번 학기에 개설되는 ‘이산 사건 시뮬레이션(Discrete Event Simulation)’ 강의 교재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국내의 산업공학 서적이 미국 대학의 정규 강의교재로 채택된 첫 사례”라며 “KAIST 산업공학과가 미국 저명 공과대학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