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팀, RF에너지 기술로 미래전파 공모 대상

일반입력 :2013/12/09 15:47

정윤희 기자

국립전파연구원은 한국전자파학회와 공동 개최한 ‘2013 미래전파 아이디어 공모 및 창의 설계·제작 경진대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팀이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은 KAIST 전자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RF시스템 솔루션팀(이동진, 이수지)이 제안한 ‘센서 네트워크 동작을 위한 편파 변조 RF 에너지 전송’이다. IoT,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의 센서장치 전원공급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IoT, USN 센서의 전원공급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무선전력전송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RF 에너지 전송 시 전파의 진동방향(편파)을 수직 또는 수평의 어느 한 가지 방향으로 에너지를 전송하기 때문에 송신안테나와 다른 진동방향(편파)의 수신안테나를 갖는 센서는 전송손실이 매우 크게 발생돼 전파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다.

KAIST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을 위해 전파의 진동방향(편파)을 시간에 따라 4가지 방향(수직, 수평, 45도, 135도)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전파에너지를 전송해 손실을 크게 줄였다.

심사위원은 “대상 작품은 전파에너지 전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송신기의 편파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해당 대회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과학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탐구정신의 확산과 미래통신의 근간이 되는 전파 기술 인력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 6월부터 총 31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아이디어부문 3개 작품, 창의설계·제작부문에서 5개 작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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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아이디어 및 시작품들은 미래 전파분야 중장기 연구와 전파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업체 연계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9시30분 더케이 서울호텔(舊 서울교육문화회관)크리스털 볼룸에서 개최되는 ‘2013 전파연구종합발표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