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ICT 분야 중소기업의 전파인증 시험비용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자급제폰 및 ICT 우수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비용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블루투스 무선기기, 차량용 블랙박스, USB메모리 등의 제품은 전파법에 따라 출시 전 반드시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인증을 위해 거쳐야 하는 시험 비용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이 들어 중소기업들의 부담이 돼왔다.
이에 미래부는 중소기업이 우수기술과 창의아이디어 등을 구현하여 생산한 제품의 경우 전파인증 시험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시험비용부담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제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자급제폰 활성화를 위해 자급제폰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두 대까지 전파인증 시험비용을 우선 지원하여 자급제폰 이용자의 선택폭을 넓히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금년 지원의 규모는 5.9억원으로 신청한 기업의 규모, 제품의 기술성 및 사업성 등을 평가하여 지원 대상제품을 선정하고 기업의 규모에 따라 50~90% 범위 내에서 시험비용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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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8월 1일부터 한국전파진흥협회 전자파기술원 홈페이지(www.emti.or.kr)에 접속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전파인증 시험비용지원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이전보다 쉽게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개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해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