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디지털마케터를 위한 맞춤형 광고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업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트위터에서 맞춤 광고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마케팅 툴로써 확실히 자리매김해 확실한 수익모델을 만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트위터가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CRM DB를 활용해 타겟팅된 독자에게 맞춤광고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마케터들은 CRM기록 이외에도 사용자 이름, 팔로워, 과거 트윗 등 트위터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개적인 정보를 통해 타겟화된 독자를 만들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 12월에도 광고주에게 트위터 외부활동을 통해 해당 상품에 관심을 보인을 잠재 고객들을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광고주 홈페이지에 접속했던 브라우저 쿠키 ID를 이용해 이 중 트위터 계정이 있는 사람들을 골라 타겟 광고를 보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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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사용자들 입장에선 사전동의 없이 이런 맞춤화된 광고 캠페인을 받아 보게된다. 만약 타겟 광고를 원하지 않으면 설정 메뉴에서 '광고 파트너가 공유한 정보에 따른 맞춤 광고'라는 박스에 체크를 해지하면 된다.
보도는 트위터가 맞춤형 광고를 확대하는 이유를 잠재적 수익 확보를 위한 일련의 활동을 반영한 것이며 최근 트위터 주식이 과대 평가됐다는 비판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이기도 하다고 해석했다.